대상 수상: 민려의 『중복 보상』 단편 부문: 고수고수의 「거짓말쟁이의 고리」 비평 부문: 없음

2024년에 실시된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의 예심은 엘릭시르 편집부가, 본심은 김효선(알라딘 한국소설 담당 MD), 박광규(평론가), 서미애(소설가) 세 명이 맡았습니다. **장편 부문의 본심 후보작은 이묘영의 『여름방학』, 양동주의 『하타시의 집과 독』, 민려의 『중복 보상』**이었고, **단편 부문의 본심 후보작은 김지윤의 「설원해담」과 김한나의 「승은만은 원치 않소」, 강연서의 「선로 이탈」, 송수예의 「조선 영아 발목 절단 사건」, 고수고수의 「거짓말쟁이의 고리」**였습니다.

민려의 『중복 보상』은 차후 엘릭시르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며, 고수고수의 「거짓말쟁이의 고리」는 2025년 1월 말에 발간되는 《미스테리아》 55호에 실릴 예정입니다. 당선자 두 분에게 축하의 인사를 보냅니다.

이어서 수상작 민려의 『중복 보상』과 고수고수의 「거짓말쟁이의 고리」에 대한 심사평의 일부를 공개합니다. 수상작에 대한 심사평 전문과, 최종심에 오른 작품들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코멘트는 《미스테리아》 54호에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대상 수상작

민려의 『중복 보상』

“원리원칙대로 조사를 진행하던 공채 신입 직원이 개인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베테랑 조사관 안채광의 페이스에 말려들어 사건 깊숙이 관여하게 된다는 두 인물의 구도가 ‘버디물’답게 정통적이라 좋았습니다.” (김효선)

“‘보험 사기’(로 보이는) 사건을 두 명의 보험회사 조사원이 파헤친다는 이야기입니다. 여러 사건이 뒤얽히는 두 후보작에 비하면 구조는 단순하지만, 곁길로 빠지지 않는 단순함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박광규)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가 잘 드러났고 부와 모, 자식 각자의 입장과 감정들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공감을 주는 부분이 큰 장점으로 보입니다.” (서미애)

단편 부문 수상작

고수고수의 「거짓말쟁이의 고리」

“첫 장의 선언에서 마지막 장에서 도달할 때까지, 압력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이야기에 즐겁게 걸려 넘어지며 읽었습니다.” (김효선)

“말 그대로 논리에 충실한 미스터리로, 무심히 넘길 수 있는 질문을 포인트로 사용한 재미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짧은 분량에서도 두 차례의 반전을 묘사한 것도 장점입니다.” (박광규)

“『소년탐정 김전일』 같은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 특수설정이 시차 트릭을 위한 장치 역할밖에 하지 못한 점은 다소 아쉽습니다.” (서미애)